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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핀테크 허브 성장세...누적 매출 2245억원

  • 관리자
  • 작성일2024.12.11
  • 조회수12
[파이낸셜뉴스] 부산 핀테크 육성 허브가 경제 불황기에도 투자유치 성장세를 이어가며 성과를 입증했다.

부산시는 6일 오후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부산 핀테크 허브' 입주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부산 핀테크 허브 성과공유회'를 한다고 밝혔다.

'부산 핀테크 허브'는 시가 2019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와 부산상공회의소에 금융기술(핀테크) 기업 정착과 확장 등 기업 육성을 위해 조성한 플랫폼이다.

46개 기업이 입주한 이곳에선 '금융데이터랩' 운영, 기업 마케팅 및 자문, 전문개발자 교육프로그램, 사업화를 통한 기업 역량 강화 등 성장단계별 맞춤형 전문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부산 핀테크 허브 내 입주한 신생기업의 성장을 격려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B-핀테크 20 기업' 인증식, 고성장 기업 시상, 기업 성과공유 등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 중 B-핀테크 20 기업 인증식을 통해 고실적을 달성한 부산의 핀테크 신생기업 20개사를 선정·인증해 사업화 인센티브와 컨설팅 등 사업 고도화를 지원한다.

올해는 바비루스㈜, ㈜맵시, ㈜지구를 구하는 인간 등 3개사가 작년에 이어 추가로 인증을 받게 됐다.

바비루스는 특화신용평가 기반 금융서비스를 크리에이터에게 제공, 서비스 출시 이후 누적 지급액이 120억원, 가입 크리에이터 수가 1400명에 이른다.

맵시는 해상용 내비게이션 개발에서 시작해 유럽연합(EU) 탄소배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선사 보유 선박 등의 탄소 배출량, 연료소비량, 운항 거리 등을 모니터링·관리하고, 이를 검증·제출하는 플랫폼을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BNK 벤처투자, IBK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의 투자유치로 사업모델을 확장하며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지구를 구하는 인간은 맵시와 협업해 기업별 탄소 배출량 모니터링, 재무 리스크 분석을 바탕으로 기업을 대상으로 한 EU 탄소배출권 장외거래 중개 플랫폼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2019년 10월 문을 연 부산 핀테크 허브에 입주한 누적 기업 수는 97개사다. 기업 누적 매출액은 2245억원에 이르며, 확보한 투융자 규모가 2020년 40억원에서 올해 712억원으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회 시 미래혁신부시장은 "부산 핀테크 허브는 단순한 기업 집적 기능을 넘어 신생기업 성장 플랫폼 고도화 단계로 진입했다"라며 "입주 기업 매출 증대와 고용 창출, 사업모델 확장 등을 통해 부산이 아시아 금융혁신의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출처: https://www.fnnews.com/news/202412060854595874